기후변화로 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의 계절적 폭우가 더욱 심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기후 연구단체인 세계기상특성(WWA)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로 올해 사헬 지역의 니제르와 차드 호수 유역에서 계절적 폭우가 약 5∼20%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의 이지디너 핀토 연구원은 "사헬 지역의 여름 폭우는 새로운 일상이 됐다"며 "기후변화 이전에는 드물었던 이런 폭우가 오늘날 잦아지면서 재앙적인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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