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는 종합병원인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환자 절반이 마약류를 다 복용하지 못하고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약상담 전담약사가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상담을 거쳐 가정 내 마약류 존재를 확인한 뒤 잔여 마약류가 있는 경우 2차 상담을 통해 환자의 마약류 처방 이력과 복용량, 잔여량, 잔여량 발생 사유, 부작용을 파악하고 잔여 마약류를 인근 약국에 반납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2개월여간 사업 시행 결과, 상담 환자 134명 중 51.5%가 잔여 마약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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