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국인 주민, 경찰 가장 무장괴한 총맞고 납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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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미국인 주민, 경찰 가장 무장괴한 총맞고 납치돼

치안이 열악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미국인 주민이 경찰을 가장한 무장 괴한들에게 총을 맞고 납치돼 당국이 수사 중이다.

20일(현지시간) AP·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반도의 해안 도시 시부코시에서 미국인 남성 엘리엇 오닐 이스트먼(26)이 납치됐다고 그의 필리핀인 장인이 신고했다.

장인에 따르면 검은 옷과 복면 차림에 M16 소총을 든 괴한 4명이 이스트먼의 집에 와서 자신들을 경찰관이라고 소개한 뒤 이스트먼을 끌고 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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