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중국 매각 가능성에 여야 질타… 김광일 부회장 "장기 투자 약속"

MBK파트너스가 금융사에서 거액 대출을 받은 뒤 기업을 인수하고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 기업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재산을 매각하는 등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시을)은 "과거 MBK파트너스는 7조2000억원을 들여 A마트를 인수했는데 블라인드 펀드로 2조2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조원은 A마트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만든 회사로 대출받았다"며 "결국 A마트 점포 20여개를 매각해서 대출 4조원을 갚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늘 문제 삼는 게 M&A에서 알짜 자산을 매각하고 과도한 구조조정을 하고 치킨값을 올려 기업가치를 올리고 그 이익 대부분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