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승부에 표 '영끌' 나선 해리스, 흑인 남성·폭스 시청자까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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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승부에 표 '영끌' 나선 해리스, 흑인 남성·폭스 시청자까지 공략

미국 대선을 3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가 흔들리는 흑인 남성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놓는 동시에 보수 방송 인터뷰에 응해 외연 넓히기를 시도하며 표 긁어 모으기에 나섰다.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 절반 이상(56%)이 미국이 해외 문제에 관심을 덜 기울이고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고 4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경 장벽 건설에 찬성하는 등 상당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에 호의적 태도를 보인 점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흑인 남성들을 향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며 "온갖 이유와 핑계"를 대지만 "여러분들은 그저 여성을 대통령으로 두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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