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구토 증세에도 맹활약한 구자욱 "어제보다 컨디션 회복"

어지럼증을 참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맹활약한 삼성 라이온즈 간판타자 구자욱(31)은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아졌다"라며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자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PO 2차전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몸이 안 좋다 보니 긴장할 겨를이 없었고, 몸 상태와 경기 내용은 정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김지찬, 윤정빈 등 상위 타순의 타자들이 출루를 잘 해줘서 편한 상황에서 타격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PO 1차전을 앞두고 두통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