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이소영(몸춤/14FEET 대표)은 ‘강을 건너듯 문지방을 넘어’, ‘늑대백’ 등 신체를 통한 인간 본질의 탐구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지속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에 의해 가려져 있던 인간 내면의 원형을 춤을 통해 인식하고 되살리고자 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움직임과 소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식이다.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만들어지고, 소리에 따라 움직임이 영향을 받는 등, 작품 안에서 움직임과 소리가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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