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법원에 '파업 노동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 인도 가전 공장에서 노동자 파업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현지 법원에 파업 노동자들의 공장 접근을 막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타밀나두주 지방법원에 현지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 안팎에서 선동, 구호, 연설로 공장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일하는 현지인 노동자들은 지난 9일부터 새로운 노동조합(SILWU) 인정과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