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 치열한 낙관②: 파리로부터

에 이어 [문화매거진=MIA 작가] 처음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후로 일 년 반 정도가 지나 다시 갈 기회가 생겼다.

유럽에 갈 기회가 생겼을 때, 바로 프랑스가 떠오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이 시키는 대로 떠난 곳에서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건 아주 즉각적인 감동이었다.

가령 건물 디자인이 예쁘다거나, 미술관이 많다거나, 예술가의 숨결이 느껴진다거나,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거나 하는, 어쩐지 시한부 같은 이유 말고 좀 더 ‘본질적인’ 이유가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