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 힘다해 MBK 저지할 것...이길 방법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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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 힘다해 MBK 저지할 것...이길 방법 찾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 힘을 다해 MBK(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며 "그들의 허점과 실수를 파악하고 대응해 이기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19일 모든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최 회장은 이날 '고려아연과 계열사, 협력사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금요일(13일)부터 사모펀드 MBK와 영풍이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의 공개매수를 시작했다"며 "회장으로서 임직원들에게 정확히 설명드리고, 계획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서한을 보낸다"고 했다.

지난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최 회장 일가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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