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일부 군 장성의 쿠데타 시도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끈 남미 볼리비아에서 전·현직 대통령 간 헤게모니 다툼으로 사회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14년 장기 집권 뒤 다시 대권 도전을 천명한 에보 모랄레스(64) 볼리비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에 "(저는) 지지자들과 함께 카라코요에서 수도 라파스로 도보 행진할 것"이라며 "헌법의 틀 안에서 평화적인 방식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최초 원주민(아이마라) 출신 국가 지도자인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005년 처음 대권을 잡은 뒤 개헌에 따라 4년 만에 치러진 2009년 대선과 2014년 대선에서 연거푸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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