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EU 에코디자인법에 따라 '디지털제품여권 의무화' 대비 필요"

한국무역협회(무협·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1일 발표한 'EU 에코디자인 규정 발효에 따른 시사점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이 오는 18일 정식 발효돼 앞으로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은 EU 시장 진입이 제한될 전망이다.

EU는 추후 품목별로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우선순위 품목군으로 제시된 섬유, 철강 등을 중심으로 본격 적용하여 향후 모든 품목으로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6년부터 의류 및 신발에 적용되는 미판매 제품 폐기금지 의무가 전자제품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