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함께 여행 온 한국인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김모(33)씨가 1년 이상의 조사 끝에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대만 연합보는 가오슝 지검이 지난해 4월 24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당시 31세)씨 사망 사건과 관련, 김씨를 가정폭력 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검찰은 "1년간의 수사를 통해 피해자 이씨가 머리, 어깨, 팔 등 여러 부위에 상처를 입었고 기구에 의한 타격으로 인한 머리뼈 내 출혈과 심각한 뇌 손상 탓에 사망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씨 사망 원인이 김씨에게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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