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두 아들 살해한 40대 첫 공판서 "용서받지 못할 것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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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두 아들 살해한 40대 첫 공판서 "용서받지 못할 것 알아"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와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40대가 6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감형을 위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8년 전 해리성 기억상실 장애를 앓았고 사건 발생 한 달 전쯤 기억이 차츰 돌아와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 가족에 대한 분노가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족들은 오늘 피고인이 하는 말을 직접 듣고 싶었으나 피고인의 얼굴을 보는 게 아직 두려워 참석하지 못했다"며 "다음 재판 기일에는 증인으로 출석하고 싶고, 심리 상태상 어렵다면 진술서나 서면 등으로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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