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에서 유럽연합(EU)의 중재안을 미국이 수용했으며, 이란도 이에 동의할 경우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핵협상 러시아 대표부의 미하일 울리야노프 대사는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중재안은 단순히 EU의 생각이 아니며, 핵협상 당사국들의 생각이 담긴 것"이라면서 "EU 조정관들은 그간 당사국 간 타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분명히 이에 동의했으나, 이란은 아직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며 "이란 내부적으로 어떤 이슈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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