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무덤 내버려둬"…해리포터 팬들, 공사 노선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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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무덤 내버려둬"…해리포터 팬들, 공사 노선 바꿔

'해리 포터' 팬들이 영화 속 가상 캐릭터 도비의 '무덤' 지키기에 나서 영국의 대규모 전력망 공사의 노선을 바꿔놓았다고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비는 조앤 K 롤링의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집 요정 캐릭터로, 영화에서 주인공 해리가 자신을 돕다가 죽음을 맞은 도비를 묻는 장면은 웨일스 펨브로크셔에 있는 프레시워터 웨스트 해변에서 촬영됐다.

이 해변은 영국 문화유산 관리 기관 내셔널 트러스트 소유로, 이곳에 설치됐던 해리 일행의 피난처 '셸 코티지' 세트장은 철거됐으나 해변을 찾은 팬들은 '여기 해방된 요정 도비가 잠들다', '도비, 편히 쉬기를' 등이 쓰인 돌들을 쌓아 가상의 무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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