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1937∼1945년) 전후 일본 내 여러 의대에서 어린이 등 환자를 대상으로 동물 혈액이나 혈액형이 다른 피를 주입하는 비윤리적인 실험을 자행하며 일본군의 의학 지식 배양을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도통신은 9일 교토부립의대, 규슈제국대(현 규슈대), 구마모토의대(현 구마모토대)가 채혈 후 시간이 오래 지난 보존혈, 혈액형이 다른 이형혈, 말·소·염소 등 동물 피인 이종혈 등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인체 실험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 육군 군의학교 교관이 동물 혈액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반복해 실시했다고 보고한 내용이 기록된 문서를 보도하며 중국에서 일본군에 의한 이종 수혈 실험 실시 의혹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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