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를 기획한 배원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대원은 나전과 자수, 전통 회화의 점과 선을 유화로 새롭게 구성하며 한국적 현대회화의 정체성을 치밀하게 실험한 작가"라며 "한국 미술이 주목받는 지금, 단순히 소재가 아니라 미감과 조형 원리로 한국성을 구축하고 관람자를 화면 안으로 이끄는 동아시아적 회화 공간에 도달한 그의 성취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원의 대표적 회화 세계는 1970년대 이후 본격화한 '농원' 연작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대작 '담'은 이대원이 축적해 온 색채 언어를 가로 5m가 넘는 대형 화면에 펼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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