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한 경남 창원 달동네에서는 선풍기조차 아껴 쓰는 노인들이 집 안에서 폭염과 홀로 맞서고 있었다.
이 주변 한 주택에 사는 80대 어르신은 창문을 열어둔 채 선풍기도 가동하지 않고 더위를 견디다가, 기자가 들어서자 그제야 선풍기를 틀며 "나(이) 많은 사람은 살기가 힘들다"며 "여기서 60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더위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어르신 집을 나선 직후 비탈을 다시 내려가는 길에 디지털 온습도계로 확인한 온도는 39.7도.30대 후반인 기자도 이 날씨에 비탈길을 오르내리느라 땀이 쏟아지는데 이 마을 일원에 많이 산다는 고령 주민들에게는 올 여름나기가 얼마나 힘들지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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