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대한 메인스트림이 안정적으로 산업을 견인하는 사이, 이날 대중의 시선은 정해진 직무의 틀을 횡단하며 자신만의 독자적 세계관을 창조해 나가는 '융합형 크리에이터'들의 신선한 행보에도 쏠리고 있다.
가수로 출발해 시각과 텍스트 예술을 넘나드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BTS) RM, 우즈, 이찬혁, 한로로, 그리고 배우를 넘어 스크린 안팎의 기획과 미술적 오브제를 다루는 구교환, 백현진, 구혜선 등 8인의 궤적은 주류 시스템을 부정하는 유일한 정답이라기보다는, 대중문화의 감상 지평을 한층 풍성하게 넓히는 유의미한 자극제로 다가온다.
이들이 증명해 낸 것은 비록 일각일지라도, 대중문화의 기획 주도권이 거대 자본에서 '개인 창작자'로 향할 수 있다는 대안적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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