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영천시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회계직원이 전산시스템을 200여차례 조작해 공금 25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지자, 최말단 행정조직에서 이뤄지는 부적절한 예산 집행에 대한 허술한 내부 통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실시한 2분기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지역 내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7급 회계 담당 직원 A씨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230여차례 허위로 조작해 예산 25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영천시 측은 "현재로서는 전산 시스템상으로 행정복지센터 잔고에 문제가 없다고 나오면 직원 회계 비리를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2분기에 이뤄진 점검에서는 해당 행정복지센터 예산 잔고가 과다 지출 등 이유로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까닭에 A씨 범행을 밝힐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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