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나의 파우스트-경제학’과 ‘나의 파우스트-영혼성’의 소유권이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배우자 정희자씨에게 있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나왔다.
정씨는 “1991년께 남편이 지배하던 우양산업개발이 운영하는 경주 힐튼호텔과 우양미술관에 내가 소유한 미술품들을 전시·보관했는데, 이후 우양산업개발의 경영권이 이전되는 과정에서 미술품이 반환되지 않아 우양산업개발이 작품들을 점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우양미술관이 점유하고 있는 118점의 미술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정씨가 반환을 요구한 작품 중 백남준의 대형 설치 작품인 ‘나의 파우스트-경제학’과 ‘나의 파우스트-영혼성’,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지그마르 폴케의 작품 등 총 3점만을 정씨의 개인 소유로 인정, 우양산업개발 측에 반환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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