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을 바라보는 배우 박근형이 격정적 목소리로 객석을 압도했다.
침을 뱉거나 모자를 뺏는 베니스 상류층에게 조롱당하는 장면에서 영락없는 약자인 노인이다가도, 베니스의 존경을 받는 안토니오를 질투하고 그를 끌어내리려는 음험한 모습을 드러낼 때는 증오에 찬 힘 있는 목소리로 양면성을 표현했다.
상인 '안토니오'는 샤일록과 '기한 내 돈을 갚지 못하면 살 1파운드를 내준다'는 계약을 맺었다가 살점을 도려낼 위기에 처하고, 베니스의 질서를 수호하는 공작이 주재하는 재판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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