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촉감에 예민한데, 온라인 화면만 보고는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직접 보러 나왔어요.애들은 금방 크는데 백화점 브랜드는 솔직히 거품이 심하잖아요.남대문에서 트렌디한 디자인에 질 좋은 제품을 절반 가격에 건져서 아주 만족합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남대문 아동복 거리의 브루뎅 매장에서 만난 소비자 이 모(32)씨의 손에는 티셔츠 3장과 바지 2장이 들려 있었다.
이수진 연구위원은 “40대에 해당하는 전기 밀레니얼 부모 세대(1980년대 초중반생)가 자녀 한 명에게 고가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면, 1990년대 중심의 후기 밀레니얼과 Z세대 부모들은 브랜드명보다 소재나 디자인, 활용도를 더 꼼꼼히 따지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평소 어린이집에 갈 때 입는 등원룩이나 실내복은 스파오·탑텐 등 SPA 브랜드나 남대문 보세 매장에서 합리적으로 구매하되, 특별한 날이나 사진 촬영을 위한 외출복은 한 벌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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