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만하고 관리 미흡"… 폐어구로 아픈 제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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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만하고 관리 미흡"… 폐어구로 아픈 제주바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 9일 발표한 '제주 해양보호구역 폐어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보호구역·해양생태계보호구역·해양생물보호구역·해양도립공원·습지보호구역을 포함한 제주 해양보호구역 16곳의 50개 조사지점 가운데 92%인 46곳에서 폐어구가 발견됐다.

또 폐어구에 얽혀 죽거나 다친 해양생물은 23종 183개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란은 "제주는 지난해 기준 관할 해역의 11.6%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전국에서 넓은 해양보호구역을 관리중인 지자체이지만 지정 이후 실질적인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수중에서 발견되는 폐어구는 발생 원인을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발생단계에서부터 예방하고 해역별 특성에 맞는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민선9기 제주도정은 해양보호구역 관리와 폐어구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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