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시술과 호르몬 치료로 심리적·신체적 부담이 큰 환자들을 배려하자는 취지에서 ▲아이를 동반하지 않기 ▲임신 성공 소식을 크게 이야기하지 않기 ▲임산부 배려 배지를 눈에 띄지 않게 착용하기 ▲대기실에서 초음파 사진을 꺼내 보지 않기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어 "병원에서 임신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은 들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하는 암묵적인 에티켓까지 의식한 적은 없다"며 "난임센터 대기실이 일반 진료 대기실보다 다소 조용하고 무거운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가 병원에 왔다고 해서 불편하게 느껴본 적은 없다.
박 씨는 난임 환자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이른바 '에티켓'에 대해서는 "나 역시 그런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오랜 시간 병원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작은 자극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자는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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