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그곳에는 어느 쪽으로도 분류되지 않는 기수의 영역이 존재하며, 경계는 흐르고 섞이는데 이름은 그것을 마치 처음부터 나뉘어 있었던 것처럼 가른다는 이야기였다.
작가는 두 퍼즐을 만들면서 조각들을 다르게 처리했는데, ‘강물’ 조각에는 색을 입히듯 칠했고, ‘바닷물’ 조각은 종이의 결을 뜯어내 질감을 달리했다.
색과 질감이 달라 조각들이 섞여 있다는 것은 보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강물'과 '바닷물'이라는 글자를 어렴풋이 그러나 또렷이 읽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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