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임박… 식약처 결정에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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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임박… 식약처 결정에 업계 '촉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GLP-1 수용체작용제를 단순히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것만으로 오남용을 실질적으로 예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무분별한 투약을 막기 위해 처방과 유통 과정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오·남용을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정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적절한 처방과 불법 유통을 줄이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접근성을 보장하며 국민에게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관리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라는 꼬리표가 업계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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