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하는 자가 보이지 않는데도 광장이 돌아가는 이 역설이 잠실 현장의 가장 큰 수수께끼다.
질서를 세우는 방식은 통제보다 부탁에 가까웠다.인파가 몰리는 계단과 출입로에서는 참가자들이 "천천히 이동해 달라", "한쪽으로 지나가 달라"고 안내했다.처음부터 정해진 안전요원이라기보다 현장에 머물다 필요를 보고 나선 사람들이었다.
이 때문에 보조배터리는 주로 상주 시간이 긴 자원봉사자에게 빌려줬고 일반 참가자는 전기차 주변에 마련된 자리에서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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