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인을 찾아서] ‘운수 좋은 날’ 뒤편의 비명… 현진건이 쓴 식민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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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인을 찾아서] ‘운수 좋은 날’ 뒤편의 비명… 현진건이 쓴 식민지 얼굴

아내가 기다리는 집, 설렁탕 냄새, 손에 잡힌 돈, 너무 늦게 찾아온 행운의 비극까지 기억한다.

가난한 방 안의 부부, 술잔 앞에서 무너지는 지식인, 신문 지면에 비친 식민지 조선, 검열에 찢긴 역사소설까지 그의 펜은 시대가 감춘 상처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현진건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한 작품은 1924년 발표한 ‘운수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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