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문서] '깡패·강도·놈…' 막말 난무한 90년대초 남북 핵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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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문서] '깡패·강도·놈…' 막말 난무한 90년대초 남북 핵협상

1991~1992년 남북이 핵 협상을 벌인 회의장에서 상대방을 모욕하는 인신공격이 난무할 정도로 치열한 기싸움이 오간 기록이 남북회담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1992년 3월 4일 4차 대표접촉에서 남측 임동원 대표가 핵통제 공동위원회 1차 정기회의 후 1개월 내 사찰 규정을 마련하자는 남측의 안과 사찰 규정을 채택 후 20일 이내 사찰하자는 북측의 안을 반영해 '50일 내'라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당시 남측 임동원 대표는 북측에 핵시설 사찰의 시효를 두자고 요구하면서 북측 대표였던 최우진 외교부 순회대사를 향해 책상을 치면서 "핵 문제 토의하는 사람이 핵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하는 놈이 어디…(있느냐)"라고 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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