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주민들, 환기미술관장 '은행나무 독살 의혹'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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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주민들, 환기미술관장 '은행나무 독살 의혹' 고발

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민들이 환기미술관에서 수령 100년이 넘는 은행나무 뿌리 부근에 구멍을 뚫고 독극물을 주입해 죽게 했다며 환기미술관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29일 부암동 주민들과 서울환경연합은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미정 환기미술관장과 재단법인 환기재단을 재물손괴 및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주민 등은 "100년 이상 부암동 골목에 서 있던 은행나무도 법 앞에서는 결국 '토지 공동소유자의 물건'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식물과 동물 등 비인간 존재가 인간의 편의에 따라 죽임당하지 않도록 법적 주체성과 법인격을 인정하는 '생명살림 입법'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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