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은 분명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실제 이주까지는 상당한 절차가 남아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내년 여름 이주를 전제로 일정을 계산하면 현실적으로 상당히 촉박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정말 내년 여름에 이주한다면 사실상 내년 봄부터는 새로운 집을 구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현실감이 크지 않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실제 일정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은마아파트처럼 수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 재건축 사업은 일반 정비사업보다 행정 절차가 복잡하고 이해관계자도 많다"며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이후에도 관계기관 협의와 심의, 관리처분계획 수립 및 인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내년 여름 이주를 확정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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