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가의료장비 재촬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차로 CT를 촬영한 뒤 동일한 질병으로 30일 이내에 다른 병원을 찾은 환자 94만4천172명 중 26.8%에 달하는 25만3천438명이 다시 CT를 찍었다.
의료기관별 재촬영 통계를 보면, 다른 병원에서 검사받고 찾아온 전원 환자에게 다시 CT나 MRI를 찍게 만든 비율이 최고 40%에서 50%대를 웃도는 기관들이 수두룩했다.
정부는 단순히 수익률이 높은 검사의 가격을 깎아 연간 2조원을 아끼겠다는 대책만 내놓았을 뿐,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불필요한 재촬영을 유도해 건보 재정을 축내는 미시적 행태를 막을 고리엔 손을 대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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