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못 차린 건 그 경기가 처음인 것 같다." 마무리 투수 성영탁(22·KIA 타이거즈)은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떠올리면 아찔하다.
성영탁은 "오늘 경기는 잘 끝내긴 했지만 (김)범수 형의 주자를 1점 준 거 때문에 만족을 못 한다.(KT전이) 생각나서 못 던지겠다는 게 아니라 조금 짜증도 나고, 분한 마음으로 올라갔던 거 같다"고 말했다.
엄청난 중압감을 안고 마운드에 서는 마무리 투수의 고충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성영탁은 "계속 무실점을 하면 좋은 밸런스와 자신감을 갖고 던지지만 한 번 무너졌을 때 멘털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다"며 "(통산 150세이브를 기록한) 해영이 형이 대단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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