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장남자를 연기하다가 여성을 연기하기도 하고, 90년대 인물이 됐다가 2차 세계 대전과 냉전 시대도 묘사하며 다양한 정체성을 드러냈다.
공연 개막을 하루 앞두고 23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시연된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는 1인 35역을 소화하는 배우를 통해 존재의 모호함과 복잡성을 그려냈다.
강량원 연출은 12년 만에 작품을 다시 만들며 "초연 당시 트랜스젠더인 샤로테가 겪은 차별과 폭력의 역사에 주목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내면에 다가가고자 했다"고 프로그램북에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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