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 사업가 고(故) 지익주(당시 53세) 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인 전직 경찰 라파엘 둠라오가 도주한 지 약 2년 만에 검거된 데는 우리 재외공관의 전방위적 외교 압박과 경찰 영사들의 숨 가쁜 사투가 있었다.
결국 경찰 영사들은 제도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교민 사회의 비공식 정보망을 가동하고, 평소 쌓아둔 필리핀 경찰 내 인맥을 총동원하는 방식으로 우회로를 찾을 수밖에 없다.
대사관은 2025년 10월 둠라오에게 내려진 대법원의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근거로 '최종적이고 즉각 집행이 가능하다'는 필리핀 현지 법리를 인용해 필리핀 당국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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