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미사일 역량 제거를 전쟁 목표로 공언해온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말을 바꿔 이를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페르시아만 일대의 미국 우방국들이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즉 걸프 우방국들은 전쟁 기간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을 당했는데도 오히려 이란에 막대한 지원까지 해줘야 하는 입장이 됐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역내 파트너들'에게 안보 부담과 재정 부담을 전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체결된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2018년 5월에 파기하면서 "그 합의(JCPOA)는 이란의 핵 야심을 저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의 개발 문제도 다루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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