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접경지역을 향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말이 나왔고 민통선 북상과 조정의 논의도 그 연장선에서 거론됐다.
그동안 안보의 이름으로 묶여 있던 공간이 조금씩 지역의 현실 앞으로 다가온다는 뜻이며 그 땅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는 책임의 질문도 함께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민통선을 이양받는다는 것은 어느 한쪽의 권한을 빼앗는 일이 아닌 이 땅을 감당할 책임의 주체를 넓혀가는 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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