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왜 흔들리나…중앙그룹·CJ ENM의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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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왜 흔들리나…중앙그룹·CJ ENM의 '경고음'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디어 업황에서는 트로트 프로그램처럼 제작비 대비 수익성이 높은 콘텐츠가 아니면 투자 판단이 쉽지 않다"며 "중앙그룹은 CJ그룹처럼 식품·물류 등 안정적인 현금창출 사업을 갖춘 구조가 아닌 상황에서 메가박스 인수와 대규모 콘텐츠 투자 등 외형 확대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SLL의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사채 규모는 약 2400억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구조가 더 중요해졌다"며 "중앙그룹 사태는 국내 콘텐츠 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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