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2년차로 접어든 가운데 국회, 언론계, 시민사회 대표들이 모여 공영언론 정상화, 정부광고 집행 기준 개선, 상업 포털 중심의 뉴스 생태계 혁신 등 언론개혁 과제를 점검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발제를 맡은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사회대개혁으로서의 언론개혁:입법 과제와 공영언론 정상화'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관습적 미디어'(소위 전통적 의미의 미디어)와 '비관습적 미디어'(소위 '뉴미디어')를 구분하며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시기에 관습적 미디어가 정치와 자본의 연대로 보수화를 견인하는 동안 비관습적 미디어는 대안언론으로 지속가능한 대항 체제를 구축하며 각자의 방향으로 급진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 교수는 "이재명 시기에서는 관습적 미디어정치의 포획-재포획 순환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광고 집행 기준과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적 책무성에 따라 배분되도록 제도화해야 하고, 관습과 비관습 영역을 하나의 법체계 안에 담아내는 통합미디어법을 제정해야 하며, 미디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을 구조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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