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씨네] 육체·심리적 맹목, 일그러진 사랑의 양극단…영화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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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씨네] 육체·심리적 맹목, 일그러진 사랑의 양극단…영화 '눈동자'

시각을 잃어가는 '육체의 맹목'과 사랑을 가장한 집착이라는 '심리의 맹목'이 스크린 위로 서늘하게 뒤엉키며, 올여름 대중의 오감을 옥죌 웰메이드 서스펜스가 극장가에 펼쳐진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사진작가 서진(신민아 분)이 쌍둥이 동생 서인(신민아 분)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심리 스릴러다.

머지않아 자신도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뼈저린 동질감은 시각 차단이라는 원초적 공포와 맞물려 그녀의 심리를 걷잡을 수 없이 약화시키고, 역설적으로 누군가에게 기대게 만드는 맹목적인 생존 본능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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