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유럽 여행을 계획했던 최민준(35) 씨는 “환율이 너무 올라 여행을 가서 간단한 식사만 해도 끼니당 5만~6만원은 써야겠더라”며 “경비를 계산해 보고 바로 포기했는데 환율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려니 너무 우울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한승수(24)씨도 “졸업 전 여자친구와 마지막 여행으로 괌이나 사이판 같은 휴양지를 가려고 생각하다 환율이 너무 비싸 푸켓으로 선회했다”며 “태국도 환율이 올라 가서 쓸 경비를 생각해 직항이 아닌 중국 경유로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이시윤(29) 씨는 “조교 업무로 생활비 정도는 충당하고 있지만 학비를 대려면 부모님 도움이 필요한 게 현실”이라며 “최근 환율 때문에 부모님이 부담스러워하시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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