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구 반대편 한국의 월드컵 시계는 비교적 차분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본선 개최 도시 중 하나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축제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국기를 챙겨왔다는 벨라스케스 씨는 "평생 열 번이 훌쩍 넘는 월드컵을 지켜봤지만, 우리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가장 신난다"며 "비바 멕시코(멕시코 만세)"를 외치며 주변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태극기 앞에 서서 가지각색의 '한국식 하트' 포즈를 능숙하게 취하던 아드리아나 케레로(52)씨는 "솔직히 축구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한국 드라마와 한국이라는 나라를 너무나 사랑한다"며 "이번에 한국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정말 행복하고 신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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