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권에 추가되는 유류할증료가 급등하고, 두 대형 항공사 결합 이후 공급된 항공 좌석이 하루 1000석 정도 줄어들면서 4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던 내국인 관광객이 5월엔 감소로 돌아섰다.
앞서 1~4월 내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각각 14.0%, 24.3%, 13.1%, 1.6%(잠정)를 보였던 데서 감소로 전환한 건데,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편도 기준 4월 7700원에서 5월 3만4100원으로 4.4배 오른데다, 3월 말부터 시작된 하계 운항기간 항공좌석이 줄면서 접근성이 나빠진 게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도내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4인 가족이 제주를 여행할 경우 유류할증료만 28만원 정도인데,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일부에선 해외여행을 미루고 대신 제주를 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부 있었지만 항공 좌석이 줄면서 덩달아 항공요금도 올라 반사이익은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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