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KTX와 일반열차 130여 회가 멈추거나 단축된 가운데 철도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서울역 북측 경의선 축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간선 철도망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장호 국립한국교통대 교수는 “현실적인 문제는 시·발착역이 되는 서울역과 차량기지(수색·행신) 간 거리가 먼 데다 그 사이 구간을 모든 열차가 전적으로 왕복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가좌역 사고와 이번 서소문 사고 모두 차량기지로 들어가는 단일 선로축에 단선이 생기면서 철도 운영 전반에 타격을 주는 동일한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서울역 북측 지상 병목을 우회해 지하로 광명에서 서울을 거쳐 수색차량기지까지 연결하는 ‘수색~광명 고속전용선’ 사업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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