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는 제주 해안 식물상 조사 과정에서 한반도 미기록속(屬) 목본식물인 '갯오동나무(가칭·학명 Myoporum bontioides)'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식물을 최초 발견한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문명옥 박사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갯오동나무의 분포역이 자연 확산된 것으로 보이며, 열매가 해류를 타고 떠다니다 제주 해안에 안착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종자가 발아해 개화 시기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점으로 보아 정착한 지 최소 7년 이상 경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갯오동나무 발견은 기후변화 최전선에 위치한 제주에서 나타나는 생물종의 자연스러운 확산 현상"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 자연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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