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는 26일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비적대적 국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이란 정부·군과 조정이 있어야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고, 사전에 그런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쿠제치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한국 선박 및 선원들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한국 선박 통항 문제에 대해 양국 외교장관과 대사관 등은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쿠제치 대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이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미국 기업이 투자한 유전 시설을 이용할 경우 현재 항해가 불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미국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은 전시 상황에서 제재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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