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으로 꼽히던 덴마크에서 주민들의 10명 중 6명은 이제 미국을 우방이 아닌 적대 세력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초부터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고 거듭 위협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뒤흔들어 놓은 여파로 풀이된다.
아프가니스탄 등 전장에서 미군과 함께 싸웠던 덴마크 참전용사 수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파병군 폄하 발언에 배신감과 분노를 드러내며 지난 달 31일 코펜하겐 시내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몰 용사 추모비에서 미국 대사관까지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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