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꺼낸 ‘베네수엘라 카드’, 경제 아닌 정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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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꺼낸 ‘베네수엘라 카드’, 경제 아닌 정치였다

IMF가 반복해 확인한 핵심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를 대표해 국제금융기구와 공식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국가 주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IMF는 기자회견에서 “2019년 이후 베네수엘라와의 공식적인 관계는 중단된 상태”라고 전제한 뒤, “기금의 모든 판단은 국제사회, 즉 회원국 전체 의결권 다수의 인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국가 재정이 붕괴되고 통화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라 해도, 정치적 대표성이 국제적으로 정리되지 않는 한 IMF는 구제금융·SDR·프로그램 논의에 착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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